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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드루킹사건 수사팀장 "경찰 명예·자존심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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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게시판에 글… "신뢰 없다면 존립기반도 없어"

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로고.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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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경찰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늑장 수사·여당 봐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담당 수사팀장이 "경찰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 이번 사건에 대해 부끄럽지 않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팀장은 23일 자정쯤 경찰 내부게시판에 '드루킹 사건' 수사팀장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렇게 밝혔다.

수사팀장은 "경찰 동료들의 신뢰가 없다면 경찰의 존립기반도 없다"며 수사팀에 신뢰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또 "수사보고 한 장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이 뛰고 직접 확인해야 하는지 경찰 동료분들은 잘 아실 것"이라며 "밖에서는 석 달 가까이 경찰은 무엇을 했느냐며 비난할지라도 15만 경찰관 선후배들은 수사관들이 묵묵히 하루하루 성실히 수사했다는 점을 알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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