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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北 "병진노선 성과…번영위한 확고한 담보 마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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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1면 경제·과학·교육 강조

'우리식 경제관리방법' 완성·구현 강조

뉴시스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0일 평양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2018.04.22.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북한이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3차 전원회의에서 밝힌 핵·경제 병진노선의 '승리'를 바탕으로,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신문 1면에 '당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틀어쥐고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우리 당 병진노선이 밝힌 역사적 과업들이 성과적으로 수행됨으로써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검을 갖추기 위해 허리띠를 조이며 간고분투해 온 우리 인민의 투쟁이 빛나게 결속됐다"며 "후손만대의 존엄과 번영을 위한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가 이룩된 오늘, 우리 국가는 경제건설을 마음먹은 대로 다그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혁명은 최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높은 단계에 올라서게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全黨),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새로운 혁명적 노선에 관통돼 있는 근본핵, 기본원칙도 바로 자력갱생"이라며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전원회의 결정에도 자력자강의 위력을 더욱 백배해 나가려는 우리 당의 의지가 맥박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문은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에서 경제사업을 우선시하며 경제발전에 나라의 인적, 물적, 기술적잠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당의 경제정책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들을 무조건 수행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 기관 일꾼들은 경제사업의 주인으로서의 위치를 바로 차지하고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짜고 들어 당에서 결정한 경제발전 목표들이 반드시 달성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주의 원칙을 구현한 우리 식의 경제관리방법을 더욱 완성하고 전면적으로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우리 식 경제관리방법'은 사회주의 계획경제체제에 자율성과 인센티브 확대 등 시장경제 요소를 수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결정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 집중',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전환' 등에 따라 경제건설과, 과학, 교육 등에 대해 강조하는 사설과 기사를 1면에서 배치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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