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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韓美간 남북·북미 정상회담 앞서 북핵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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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왼쪽)은 2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정책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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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한미 차관보들이 대북·북핵 정책에 대해 조율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수전 손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정책을 조율했다.

윤 차관보는 "손턴 차관보 대행의 방문은 이 역사적 시기에 양국의 정책 조율을 강화하는데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턴 대행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이번주는 중요한 한주(Big week)"라며 "우리가 와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긴밀한 조율을 보여주기에 매우 요하고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고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듣기를 고대한다"고 부연했다.

손턴 대행은 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도 회동했다.

손턴 대행은 천 차관과 면담 뒤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몇년간보다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할 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평했다.

그는 또 천 차관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원칙으로 밝힌 단계적·동시적 조치'와 관련, "비핵화의 세부적인 사항은 더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며 "매우 복잡하겠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24일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할 예정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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