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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서울시내 공공청사·지하철역사에서 우산비닐커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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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내 공공청사나 지하철 역사 건물입구 등에 설치된 우산비닐커버가 사라진다.

서울시는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비가오면 공공청사나 지하철역사 등에 설치했던 우산비닐커버를 5월 1일부터 사용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최근 폐비닐 재활용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됨에 따라 시가 앞장 서서 1회용 비닐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자체 조사한 결과 작년 한해 동안 본청 및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사용한 우산비닐커버는 30만장 정도다.

비닐 커버는 물기에 젖어 있어 재활용되지 않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로 버려져 매립이나 소각처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산하기관 및 자치구 등 76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산비닐커버 등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60% 정도가 우산비닐커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40% 정도는 사용하지 않아도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우산비닐커버 대신 우산빗물제거기나 빗물 흡수용 카펫트 등을 설치한다.

서울시는 비닐사용을 줄이기 위한 시의 이러한 작은 노력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으로 널리 퍼져 나가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길 기대했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시의 이러한 우산비닐커버 사용 제한을 계기로 자치구·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체에서도 함께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시민들도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비닐봉투 줄이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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