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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美알몸 총격범, 도주 후 행방 오리무중...무장했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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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백악관 접근 제한 구역 들어갔다가 체포돼

뉴시스

【내슈빌=AP/뉴시스】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안티오크 '와플 하우스' 총격 용의자로 지목된 트래비스 레인킹(29). 사진은 내슈빌 경찰 제공. 2018.4.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 주의 한 음식점에서 무차별 총격을 벌인 뒤 도주한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고 있다.

CBS뉴스, ABC뉴스 등에 따르면 경찰은 테네시 주 총격 용의자로 지목된 트래비스 레인킹(29)이 무장한 상태로 도주 중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레인킹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 테네시 주 안티오크의 '와플 하우스'에서 사람들을 향해 마구잡이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레인킹이 재킷 하나만 걸친 채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레인킹은 한 시민과 몸싸움을 벌이다 총을 빼앗기자 도주했다. 경찰은 아직 그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내슈빌 경찰의 돈 애론 대변인은 레인킹이 작년 7월 백악관 근처의 접근 제한 구역에 들어갔다가 대통령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레인킹이 SS에 체포된 뒤 연방수사국(FBI) 요청에 따라 그의 총기 면허를 취소했다. 그가 보유하고 있던 총기 4정도 압수했다.

애론 대변인은 과거 압수한 총기 중 하나인 AR 15 소총이 이번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레인킹의 아버지가 수사 당국으로부터 총기들을 인계받은 뒤 아들에게 돌려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사건 이후 수색 작업을 통해 AR 15 소총과 총기 하나를 추가로 발견했지만 다른 두 정은 소재가 파악되지 안고 있다.

애론 대변인은 "레인킹이 나머지 총기 2정을 갖고 도주 중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종의 정신 문제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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