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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여행 +] 일생에 단 한번 `크루즈 여행`…귀차니스트 위한 초호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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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망망대해 한가운데서 매일 저녁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건 크루즈 여행자의 특권이다. [사진 제공 = 롯데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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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아직 봄이라 실감하지 못했다. 벌써 2018년의 3분의 1이 흘러갔다는 사실을. 봄은 언제나처럼 아주 잠시 머물다 갈 것이고 금세 여름이, 가을이 올 테다. 그건 추석연휴가 멀지 않았단 뜻이기도 하다. 추석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면 원하는 여행을 할인까지 받아 예약할 수 있지만, 임박해서 준비하면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주고도 원하는 여행을 예약하기 어려우니까.

올해 추석연휴 여행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크루즈 여행은 어떨까? 추석연휴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운행하는 한국 출발 크루즈 여행 코스가 마침 딱 하나 있다. 쉽게 말해 한정판 '전세선 크루즈'다.

사실 크루즈를 아는 이들은 '전세선 크루즈'에 솔깃해한다. 일반적인 크루즈는 비행기를 타고 해외의 주요 크루즈 기항지(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등)로 가야만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전세선 크루즈는 한국에서 바로 탈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돈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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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의 첫 번째 기항지인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극동 지구의 경제, 교역, 군사,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의 항일운동 거점이 었던 곳이어서 우리 역사에 의미가 깊다. [사진 제공 = 롯데관광]


속초와 부산 중 선택해 탑승한 뒤 짐을 한 번도 옮기지 않고 러시아와 일본을 여행할 수 있으니, 세상 편할 수밖에. 코스도 입맛대로다. 부산이 편하다면 부산에서 탑승해 부산에서 하선(부산~속초~블라디보스토크~해상~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부산)하는 7일 일정을 찍어주면 된다. 평창동계올림픽 때 경강선의 매력을 아직 맛보지 못했다면 속초 코스를 찍어도 된다. 속초에서 탑승해 인천에서 하선(속초~블라디보스토크~해상~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부산~인천)하는 7일 일정이다.

참, 한국 출발 크루즈라고 해서 유람선 같은 앙증맞은 배를 상상하진 말아 주시길. 이탈리아 국적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의 10만t급 '포추나호'가 한국으로 온다. 승무원 1090명, 승객 3470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매머드급 크루즈다. 당연히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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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크루즈에는 슬라이드가 설치된 야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진 제공 = 롯데관광]


수영장, 대공연장, 카지노, 피트니스센터, 테니스코트, 농구코트, 조깅트랙, 어린이놀이방, 다수의 레스토랑과 바 등 모든 게 함께 움직이는, 바다 위 특급호텔이다. 크루즈를 타면 매일 세계 각국의 음식이 차려지는 뷔페와 화려한 3코스 정찬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말 그대로 '전세'를 냈기 때문에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이 한국인 맞춤형으로 준비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는 모든 공연,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제대로 즐기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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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기항지인 일본 가나자와는 전쟁이나 대규모 천재지변을 겪은 일이 없어 에도시대의 거리 풍경을 고스란히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사진 제공 = 롯데관광]


그와 달리 롯데관광 전세선은 모든 공연과 프로그램, 안내방송 등을 한국어로 진행해 언어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또 한국인 요리사가 밥과 김치 등 한국식을 제공하고, 한국 연예인 초청 공연과 비보잉·난타 등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각종 공연을 선보인다. 그러니 준비할 것, 없다. 마음 정하고 몸만 가면 된다. 그야말로 귀차니스트 여행족에게 딱 맞는 '한 방' 힐링이다.

▶▶ 전세선 크루즈 100배 이용 Tip= 롯데관광이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상품가는 198만원(성인 기준)부터. 5월 31일 이전에 미리 예약하고 결제를 마치는 여행객에는 4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가족여행객을 위해 3~4인실 이용 시 3번째·4번째 소아는 무료, 3번째·4번째 성인의 경우 80만원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단체예약 할인도 있다. 8명 이상이 함께 예약하면 3만원 할인, 14명 이상은 5만원 할인, 20명 이상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서령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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