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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아베 "핵·미사일 폐기 위한 北 실제 움직임 지켜봐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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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문제 진전 여부 매우 중요"…대북제재 유지 입장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 선언과 관련, "실제로 핵을 포함한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폐기를 위해 움직이는지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재차 "북한의 긍정적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도 대북제재와 관련해선 "현 단계에서 해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전시킬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이러한 발언은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문제의 포괄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측 생각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거론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린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대집회'에 참석, "(피해자들의) 즉시 귀국을 위해 북한에 대한 요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피해자 귀국을 위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아베 日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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