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北 "핵실험·ICBM 중지…풍계리도 폐기" 공식 선언

댓글 1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봄인가 싶더니 오늘(21일) 여름처럼 더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엿새 앞두고 북한에서 큰 뉴스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핵실험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겠다고 노동당 회의에서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섯 차례나 세계를 긴장시켰던 풍계리 핵 실험장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월 만에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핵-경제 병진노선의 종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 밝힌 역사적 과업들이 빛나게 관철되었다는 것을….]

"핵개발과 미사일 개발사업이 완성돼 핵무기의 병기화가 완료됐다"며 더 이상 추가 실험이 필요없어진 만큼 오늘(21일)부터 핵실험과 ICBM 발사실험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부, 즉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도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핵 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며, 앞으로는 경제 건설에 매진할 뜻임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당과 국가의 전반 사업을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다.]

북한은 경제건설에 유리한 국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연계하고 적극 대화하겠다고 말해 북미 정상회담에도 적극 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 "핵실험장 폐쇄" 진정성 보인 北…'핵 동결' 첫걸음?
▶ 北 "위협 없으면 핵 사용 안 해"…기존 핵무기는 보유
▶ '핵·경제 병진→경제건설' 노선 튼 北…어떤 의미?
▶ '비핵화' 언급 안 한 北…관건은 기존 핵 보유 여부

[유성재 기자 venia@sbs.co.kr]

☞ [단독] 특별사면과 평창…삼성의 은밀한 뒷거래
☞ [#Me Too 우리가 불편한 이야기] 바로 참여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