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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한국GM 노사 임단협 교섭 25분만에 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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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갈림길에서 재개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또다시 중단됐다.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13차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25분만에 정회했다.

업계에 따르면 노조 측 일부 교섭 대표는 회사가 이날 내놓은 수정 제시안에 크게 반발해 카허 카젬 사장에게 의자를 던지려고 하는 등 소동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사는 교섭을 정회하는 데 합의했고, 양측 교섭 대표가 이후 교섭 속개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애초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의 처우 문제에 대해 추가 희망퇴직을 1차례 받고,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되지 못한 인력에는 5년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교섭에서는 무급휴직 기간을 4년으로 줄이고, 노사 합의 타결 전 희망퇴직을 1차례 더 받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사 간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주말에도 계속해서 교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salm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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