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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조대현 화성시장 예비후보 "서철모 후보 판결문 공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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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조대현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


【화성=뉴시스】 이승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대현 경기 화성시장 후보는 21일 자료를 통해 경선 상대인 서철모 예비후보에게 거짓 해명 중단과 폭력 범죄 사실 확인을 위한 판결문 공개를 요구했다.

조 후보는 "서 후보는 공군사관학교 후배 머리를 병으로 내려치고 병을 휘둘러 5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서 후보 측은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해명하다가 20일 '장난스럽게 머리를 통통 내려쳤다', '병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등의 거짓말로 사건을 은폐·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 자체도 경악할 일이지만,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조대현은 후보직을 걸고 공소사실과 판결문 공개를 요청한다. 72만 화성시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공소사실과 판결문을 공개해서 서 후보의 해명이 진실이면 조대현은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하지만 서철모 예비후보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다면 화성시민을 우롱한 거짓말에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서 후보의 판결문 공개를 재차 촉구하면서 "공천 심사를 한 민주당 경기도당도 서 후보의 해명에 입장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 후보 측은 이달 13일 '술병으로 공사 후배들의 머리를 내려치고 깨진 병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는 뉴시스 보도가 나오자, 20일 '2회 병으로 통통 침'이라는 내용을 담은 '팩트체크-서철모 사건 팩트'라는 글을 SNS 등에 배포했다.

뉴시스

서철모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예비후보 측 해명 자료


서 후보는 "이미 전치 2주, 벌금 500만 원이라는 사실 등을 공개했기 때문에 판결문 전체를 공개할 생간은 없다. 나머지는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며 "상대 후보가 열세여서 이런 식으로 공세를 펴는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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