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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친구와 다툰 뒤 쓰러진 50대, 20일 만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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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친구와 오락실 경품을 나누는 문제로 다툰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가 20일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오락실 복도에서 A씨(51)가 친구 B씨(51)와 다툼을 벌였다.

이들은 오락실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오락실을 찾았다. 당시 A씨는 게임을 통해 오락실 경품에 당첨됐고, B씨는 자기가 돈을 넣어줬으니 이를 나누자고 했다.

B씨의 제안을 A씨가 거부하면서 서로 멱살을 잡는 등 다툼을 벌였다.

오락실 주인이 만류하면서 싸움은 30여분만에 멈췄다.

하지만 싸움을 멈춘 뒤 오락실 복도에 서 있던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치료중이던 A씨는 21일 숨졌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도 지병으로 인해 쓰러진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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