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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정기자의 경매브리핑]뜨거운 대구 수성구‥단독주택에 104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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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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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매주 줄어들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대구 수성구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뜨거운 모습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의 강남으로 통하는 대구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16일 기준 0.32%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경매시장에서도 대구의 무서운 질주를 볼 수 있는 물건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7일 대구지방법원에서 경매된 대구 수성구 중동의 2층 주택입니다. 토지면적 154㎡, 건물면적 194.4㎡ 규모의 이 단독주택은 첫 경매에서 104명이 입찰에 나서 감정가(3억 1891만원)의 254.3%인 8억 11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이 단독주택은 2020년 4월 완공 예정인 수성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마주하고 있고 신천과도 가깝다”며 “대구의 마지막 남은 도심 개발지로 아파트가 입주하면 상권이 발달하면서 주택가치로 상승할 것이라 기대한 투자자들이 몰려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차인이 있지만 배당을 신청해 보증금을 떠안을 소지도 없습니다.

4월 셋째 주(16~20일) 법원 경매는 2018건이 진행돼 759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4.4%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2343억원입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81건 경매 진행돼 이중 173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90.1%로 전주 대비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8.5%로 전주대비 9.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23건 중 12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52.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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