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인근 극장에서 첫 상영…프랑스 영화기술업체와 제휴도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의 북부 채츠워스에 있는 대형 극장체인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에서 극장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인 '시네마 LED'를 설치하고 현지시간 20일 첫 상영 행사를 가졌다.
시네마 LED가 미국 극장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도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상영관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인수한 글로벌 오디오·전장 전문업체인 미국 '하만'(Harman)의 첨단 영화 오디오 시스템 'JBL 프로페셔널'도 함께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서울 롯데시네마 잠실 월드타워관에 최초로 시네마 LED를 공급한 데 이어 9월 롯데시네마 부산 센텀시티관에 2호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상영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태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메이저 시네플렉스'와 시네마 LED 공급 계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첫 수주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11월 스위스 취리히의 극장체인과도 상영관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올 2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중국 1호 상영관을 개관했다.
삼성전자는 또 프랑스의 영화 기술업체인 '이매지스 그룹'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초고화질 시네마 LED 스크린을 오는 2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18 시네마콘(CinemaCon)'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매지스의 초고화질 기술인 '이클레어 컬러 HDR'이 적용된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을 통해 2차원은 물론 3차원 영상도 왜곡 없는 색과 화면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huma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