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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대구에도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 전광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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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오존 등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환경정보 전광판’이 대구 도심에 설치된다.

20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경대병원역 3번 출구 옆에 3억원을 들여 환경정보 전광판을 설치, 6월 중 운영에 들어간다.

현재 설치 예정지역 지하에 매립된 전력시설을 이전하기 위한 협의가 중구청과 관계기관 사이에 진행 중이며, 다음 달까지 디자인 설계 등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24시간 운영될 환경정보 전광판은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건네받는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PM-25)·이산화질소(NO2)·아황산가스(SO2)·오존(Os) 등 대기오염 및 환경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에는 지난달부터 북구 칠곡네거리(관음동)와 동변교(서변동) 인근에 미세먼지 농도 등이 표시되는 재난안전 전광판이 운영되고 있으나, 실시간으로 대기오염정보를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도로교통 전광판을 통해 미세먼지 지수를 알려 왔다.

중구청 관계자는 “서울에는 대기오염 수치를 표시하는 전광판이 50여개에 이르는 반면, 대구에는 환경정보 전광판이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며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발함에 따라 시민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기오염 예·경보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광판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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