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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인제대 조영래 씨, LG의인상 상금 천만 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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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곳에 써달라" 대학에 기부…인제대 측 감사패 전달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컷뉴스

조영래(43) 씨가 값진 곳에 써달라며 인제대 측에 LG의인상 상금 1천만 원을 대학 측에 기부했다. (사진=인제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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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창원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 탑승자를 구한 의인이 값진 곳에 써달라며 인제대학교에 상금을 기부했다.

인제대는 보건대학원 석사과정 조영래(43) 씨가 18일 의료·보건 교육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대학 측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3월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탑승자를 구한 주인공으로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창원 덕산요양병원 총괄이사로 근무하며 올해 보건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조 씨는 문덕환 보건대학원장의 첫 수업에서 'LG 의인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전달식에서 조영래 씨는 "위급한 생명을 구하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생각지 않게 받은 상금이라 뜻깊은 곳에 쓰고 싶었다"며 "어짊과 덕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덕제세(仁德濟世)라는 인제대의 건학이념과 이번 일이 가슴속에서 연결지어져 기부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전했다.

인제대 차인준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의료·보건인으로서 뛰어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해낸 용감하고 의로운 행동이었다"며 "값진 발전기금인 만큼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받은 발전기금은 어려운 환경에도 병들고 고통받은 이들을 위해 힘쓰는 의료·보건인의 교육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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