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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CJ오쇼핑, 출산율 감소에도 유아동 도서 1분기 5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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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CJ오쇼핑은 올해 1·4분기 유아동 도서 주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출산율 저하로 최근 수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유아동 도서 매출이 올해 갑자기 큰 폭으로 성장한 것. 1분기는 보통 가정에서 자녀 교육에 대한 연간 목표와 계획을 짜는 시기로, 한 해 중 가장 도서 매출이 많이 나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필독서'로 분류되는 간판 상품들을 전면 배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블루래빗', '와이(WHY) 학습만화', '시공 네버랜드 그림책', '미래엔 논술명작' 등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일명 '필독서'들을 집중 방송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CJ오쇼핑 측은 "무겁고 가격이 비싼 일반적인 도서 전집은 외면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려는 니즈가 큰 점을 파악해 특장점이 확실한 간판 상품으로 상품 편성을 '선택과 집중' 한 것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CJ오쇼핑이 단독으로 판매하는 '블루래빗'은 실제로 기존 전집과는 달리 책과 교구가 결합된 차별화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 한글, 수학, 명작·전래동화 등 네 종류의 전집과 함께 책에 가져다 대면 글을 읽어주는 '토끼펜'도 있다.

한편 CJ오쇼핑은 유아동 전문 프로그램 '육탄전'을 지난 12일 론칭했다. '육탄전'은 육아 관련한 감탄 비법을 고객들에게 전수하겠다는 의미로 월 2회 운영된다. 첫 방송에서 소개된 '하기스 기저귀'와 '엘르키즈 유아내복세트'는 3억원이 넘는 주문을 기록했다. 오는 25일 2차 방송에서는 '페도라 요람형 유모차'와 '카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오쇼핑 유아동침구팀 윤유숙 과장은 "유아동 상품은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상품력이 좋아야 엄마들 입소문을 탈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는 독보적 상품기획력을 기반으로 유아 의류와 잡화, 유아 관련 인테리어 등으로 상품 라인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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