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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계명대서 헝거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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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일희 계명대 총장(오른쪽)과 처버 헝거리 대사가 계명대 아담스 채플에서 열린 헝거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배너 전시회에 참가,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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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장욱기자】계명대가 헝가리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 다채로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18일 오후 5시, 계명대 아담스 채플에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헝가리 종교개혁 500년'이란 주제로 헝가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배너 전시회와 파이프오르간 콘서트가 열렸다.

특히 처버 가보르 주한 헝거리 대사, 칼만 언드레아 헝거리 참사, 팔루르 야노쉬 오르가니스트를 비롯해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한수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사무총장, 이재녕 한국·헝거리협회장, 계명대 재학생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헝가리 리스트음악원 교수이자 오르가니스트인 팔루르 야노쉬는 기념행사를 통해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선보였다. 리스트 페렌츠의 '하나님께 감사드리세', 샤를 마리 비도르의 '교향곡 5번 작품번호 42-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를 비롯해 즉흥연주를 통해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전했다.

또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계명대 아담스 채플에서 열리는 배너 전시회에는 헝거리 대사관에서 제공된 총 17점이 선보인다. 배너는 헝거리 종교개혁 5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그림 등의 자료들로, 헝거리 기독교 초창기부터 중세시대와 종교개혁을 통해 번성하는 시기까지를 설명하고 있다.

앞서 기념식 행사와 함께 처버 가보르 주한 헝거리 대사에게 특임교수 임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처버 가보르 주한 헝거리 대사는 "한국과 헝거리는 1989년 수교 이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헝거리 종교개혁에 대한 최초의 한국 행사가 될 이번 행사는 구한말부터 선교사들이 복음의 꽃을 피웠던 계명대에서 행사가 열려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신 총장도 "종교개혁은 인류의 변화와 발전에 중요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라며 "그동안 우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 같이한 처버 가보르 대사를 특임교수로 임명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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