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국제]미·영, 러시아 해킹 경고…"컴퓨터 라우터 감염시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러시아 해킹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영국 관리가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로 “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하는 해커가 컴퓨터 라우터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우터는 네트워크 중계 장치다.

미국과 영국 관리는 감염된 라우터가 앞으로 세계 각국 정부 기관이나 기업, 사회기반 시설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전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 키아란 마틴 센터장은 감염된 라우터는 향후 활용을 위한 사전적 조치“라면서 “수백만대 장치가 러시아 해킹 캠페인 표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과 영국이 공동성명에서 러시아 정부를 배후로 하는 해커가 해킹과 지식재산권 빼내기, 스파이활동 지원 등을 위해 감염된 라우터를 이용한다면서 민간이나 공공 사이버보안기관을 포함한 많은 정보 제공자가 양국 정부에 이 같은 활동을 알려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영국 NCSC가 이 같은 경고를 보내고 있다면서 양국의 동시 경고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윤형 기자 why@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