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4월 12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닌텐도의 '서로 통신할 수 있는 복수의 정보 처리 장치' 특허는 2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활용하는 기술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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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본체와 비슷한 터치 기반 디스플레이 장치를 나란히 붙이면 자동으로 페어링(연결) 되고,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화면을 공유하고 연동하는 것이 이번 특허의 골자다.
특히, 2개 이상의 화면이 끄트머리 일부만 접촉한 상태에서도 콘텐츠의 내용이 현재 붙어있는 화면 모양에 따라 작동한다. 예를 들어 2개의 디스플레이를 'ㄱ'자 형태로 연결하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콘텐츠의 내용과 터치 입력도 ㄱ자 화면에 맞춰 작동한다.
또한, 2개뿐 아니라 3개, 4개 등 연속으로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으며, 수평이 아닌 수직이나 약간의 각도를 주고 화면을 붙이면 실제 기울어진 각도가 물리적으로 반영되는 기능도 포함됐다. 3개의 디스플레이를 서로 직각으로 붙이면 평범한 2D 콘텐츠를 3D 입체 콘텐츠처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스위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닌텐도가 이 참신한 특허를 활용한 차세대 게임 콘솔이나 디바이스를 당장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업계에선 전망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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