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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아베, 이제 끝물…6월 사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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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아베가 계속 거짓말을 해 질린 것"

뉴스1

정치적 사제 관계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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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사학 스캔들' 의혹으로 위기에 빠진 아베 신조(安倍晋三)에 대해 오는 6월쯤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17일 발간 예정인 주간 아사히(週刊朝日)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정권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위험하다. 아베는 이제 끝날 무렵"이라며 "(아베 총리의 사퇴는) 이번 국회가 끝날 때쯤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현재 소집돼 있는 통상국회(정기국회) 회기는 6월20일까지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오는 9월까지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9월 3선을 노리고 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또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은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이번 당 총재 경선에서 3선에 성공하면 그의 총리 임기도 오는 2021년까지로 연장되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게 고이즈미 전 총리의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아사히신문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31%로 한 달 전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2012년 재집권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니혼TV 여론조사에선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26.7%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베 총리를 위기에 빠뜨린 사학 스캔들에 대해선 "거짓말은 아베 총리 자신이나 부인(아키에(昭惠) 여사)이 (학원 문제와) 관련돼 있다면 총리도, 국회의원직도 그만둘 것이라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고이즈미는 "그 말이 진심이었다면 아베 총리는 벌써 그만뒀어야 한다"며 "국민은 그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에 질렸다"고 말했다.

고이즈미는 "(아베 총리가) 왜 거짓말을 계속하는지 모르겠다.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 텐데 거짓말을 덧칠하니 이상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과거 총리 재임 시절 아베 총리를 자민당 간사장, 관방장관 등 요직에 기용해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린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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