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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삼성증권 “배당사고 매매손실 100억원 미만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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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삼성증권은 지난 6일 있었던 배당사고와 관련해 주식 매도 물량을 정상화 하는 과정에서 매매손실이 100억원 미만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삼성증권의 배당사고 관련 영향 및 모니터링 요인’ 보고서에서 일부 직원이 매도한 주식 501만주를 장내 매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 손실을 160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한기평은 배당사고 당일 매도한 투자자에 대한 배상액 327억원을 포함하면 삼성증권이 이번 사태로 치르는 손실액이 최소 487억3000만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3일까지 피해 사례를 접수한 결과 당일 매도한 투자자 중 손실이 발생한 개인투자자 접수 건수는 361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중 40여건의 보상지급이 완료됐다.

삼성증권은 “그 외 6일 당일 발생한 거래의 대부분은 단기하락을 이용해 주가차익을 노린 데이 트레이딩 거래로 손실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리테일 고객들이 배상 사고 이후에도 정상적인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사고일 전날인 5일 176조2000억원이었던 리테일 부문의 예탁자산은 13일 기준 177조6000억원으로 큰 변동없이 유지됐고 1억원 이상 고객도 11만3000명 수준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어 일각에서 우려했던 고객이나 자금의 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했다.

또 “5일 출시됐던 코스닥벤처펀드의 경우 13일 기준 총 2714억원이 판매되며 시장점유율이 30%에 육박하는 업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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