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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성태, 원대회동 불참…야4당 정국 현안 별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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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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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세희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4월 임시국회 정상화 등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던 정세균 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정례회동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을 제외하고 야4당 간 별도의 회담을 통해 김기식 사건과 민주당 댓글 사건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함께 논의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댓글조작’의혹과 관련해선 “경찰 내부에서 원칙대로 수사하려고 하는 팀과 축소하려는 세력이 있는 등 갈등관계에 대한 제보가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은 많은 제보를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을 향해 “이 정권을 위해서 잘못된 충성을 하지 말라”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댓글 사건을 ‘희대의 댓글 여론 공작사건’이라고 칭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적 일탈, 실패한 청탁이라며 끊을 수 없다”면서 “A4 30분량의 내용 문자로 소통해놓고 지금와서 개인적 일탈이라니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댓글 몇천 개 달고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순실도 울고 갈 국기문란”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의사실 공표를 특기로 하는 기관이 검찰인데 구속 20일동안 쉬쉬했다. 대한민국 경찰 지켜보겠다”면서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우리도 그래서 망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함께 정국 전반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고, 김기식 사태와 민주당 댓글 공작 사태를 야4당과 함께 공조해 끌고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세월호 4주기 추도식 참석과 관련해선 “당의 소관”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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