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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洪 "文에게, 북핵 1년이내 폐기·개헌안 철회·김기식 임명 철회 등 8가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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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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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혜민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국내정치 현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담을 마치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어제 청와대로부터 (회담) 요청이 있었다"며 "의제를 남북회담만 가지고 하자고 해서 우리는 국내정치 현안 등을 같이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이날 2시 30분부터 3시 45분까지 청와대에서 회담을 이어갔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북핵폐기는 6개월에서 1년에 리비아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북핵 폐기전 제재 완화 절대 반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한미동맹 강화 조치 ▲대통령 개헌안 철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 ▲정치보복 중단 ▲지방선거 중립 ▲홍장표 경제수석 해임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그 대답을 듣길 원한 것 같다"며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서 일시적인 위장평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한반도에 도움이 되겠느냐 우리는 안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우리가 요구하는 방식으로 북핵이 폐기되지 않으면 그다음 단계는 불 보듯 뻔하다. 한반도에 더 큰 위기가 온다"며 "대통령은 지금 위험한 도박을 하고 계신다. 아주 위험한 도박을 하고 계신다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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