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의 새로운 물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도산분식'은 오픈과 동시에 힙스터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사진 CNP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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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분식은 생수 대신 유리병에 담긴 보리차를 제공한다. 델몬트 주스병을 재활용해 물병으로 사용하던 옛날 기억을 가진 손님이라면 향수가 느껴질 만한 소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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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분식집 도산분식을 직접 찾아가 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위치는 도산공원 근처다. 아우어베이커리·아우어다이닝이 있는 골목에서 한 블록 옆에 있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안 걸린다.
도산분식의 외관. 화이트·레드 두 가지 색깔을 사용해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을 줬다. [사진 CNP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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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분식 오픈을 알리는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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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타임 오픈을 앞두고 가게 앞에 줄을 선 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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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P푸드 노승훈 대표는 “의도적으로 복고풍 느낌을 내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요즘 젊은이들의 감성을 접목시켰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옛날식 초록색 점박이 플라스틱 식기에 로고를 프린트한 게 대표적인 예다. 스트리트 컬처에서 아티스트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작품에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로고나 메시지를 새기는 행위를 분식집에서 시도한 것이다.
꽃무늬 벽지와 투박한 나무 선반, 선반에 진열된 보리차 병들이 정겨운 느낌을 주는 도산분식 내부. [사진 CNP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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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표는 “메뉴 개발 때 중점을 둔 부분은 ‘요즘 사람들이 원하는 메뉴가 무엇인가’였다”며 “그 중 분식과 어울리는 느낌의 음식을 추려냈다”고 했다. ‘도산분식의 콘셉트와 플레이팅에 어울리는가’도 중요한 기준이었다. 처음부터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으로 대표되는 분식 틀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늘 분식집에 가서 먹던 음식과 있었으면 하는 음식을 적절히 조합시킨 메뉴가 만들어졌다.
도산분식의 대표메뉴들 감태주먹밥, 돈까스샌드, 도산비빔면 등이 어우러진 SNS 사진.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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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커리, 왕어묵꼬치떡볶이, 감태주먹밥 등이 올라온 SNS 사진. 담백한 감태주먹밥은 매콤한 메뉴와 함께 시키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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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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