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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아시아초대석]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배구단 첫 우승 취임 후 최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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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서울 여의도 도로공사업무지원센터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취임 이후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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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해 11월30일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업무 파악에 나섰다. 그러다 보니 임직원들과 첫인사도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나눌 수밖에 없었다. 취임 후 일주일 간 업무 파악을 끝내고 전국 8개 지역 본부를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런 과정을 거친 뒤 내부 인사도 단행했다. 이 사장은 “제일 어렵고 힘든 게 인사”라며 “정권 교체 후 부임했으니 큰 폭의 변화를 줘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사 이동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새 담당자들에게 다시 한번 업무보고를 받았다. 배치된 임직원들이 업무 파악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이 사장 스스로도 다시 공부를 하기 위해서였다. 이제는 어느 정도 업무 파악이 마무리돼 조직을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 중이다. 이 사장은 “담당 임직원들은 자기들 분야에서만 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각에서 문제점도 지적해 주고 큰 틀에서 조직을 파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안팎에서는 이 사장의 부임으로 조직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선 의원 출신인 이 사장이 주요 현안에서 제 목소리를 내면서 도로공사의 역할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이 사장이 온 뒤 도로공사 배구단이 역대 처음 우승을 이뤄낸 점도 고무적인 일이다. 이 사장은 “취임 후 4개월간 일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하이패스 배구단 우승”이라며 “우승에 대한 기쁨과 희망으로 직원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약력>
▲1953년 전북 남원 ▲1982년 명지대 졸 ▲1984년 서울대 행정학 석사 ▲1995년 서울대 행정학 박사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 실장·청와대 정무수석 ▲2000~2012년 16ㆍ17ㆍ18대 국회의원 ▲2006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009년 민주당 원내대표 ▲2017년11월~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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