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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두테르테 "로힝야 난민 불쌍…받아들일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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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말레이시아 북부 난민촌에 거주하는 로힝야족 어린이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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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얀마 로힝야족 사태에 대해 "집단 학살"이라고 비난하며 로힝야족 난민들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서 농업인을 상대로 연설하며 '마약과의 전쟁'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두테르테는 특히 로힝야족에 대해 "난 정말로 그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긴다. 로힝야 난민을 받아들일 의향도 있다"며 "난 도와줄 것이다. 다만 유럽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를 겨냥, "로힝야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굳이 말하자면, 그것은 집단학살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수지 여사는 로힝야족의 학살에 눈감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 여자, 그녀는 내 친구"라고 말했다.
y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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