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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임직원들에 편지 "한마음으로 경영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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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노컷뉴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유치를 확정 지은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이 4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감사와 마음을 전했다.

김종호 회장은 이날 '금호타이어 임직원께 드리는 글' 에서 "법정관리 신청의 최악의 상황을 막아낸 것에 대해 현장사원과 일반직 사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다시 태어난다는 자세로 임직원, 이해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 우리 스스로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회사 경쟁력을 시장 중심에서 찾아야 한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금호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대리점주들과 해외 거래선 대상으로도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별도의 글을 공지했다.

그는 국내 대리점주 대상으로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 자본 유치와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으로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겨 대리점 판매에 활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 거래선에는 "해외자본이 유치되더라도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자동차를 인수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이 보장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유지하며 생산과 판매에 변함이 없을 것" 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지난 1일 더블스타의 자본유치와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투표를 통해 찬성 가결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2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약정서(MOU)를 체결하는 등 회생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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