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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구치소 첫 주말' MB, 가족 만나...변호인은 접견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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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 이틀째인 오늘 오전 가족 접견을 하고 오후에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에 머물며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가족은 오늘 오전 일반 접견을 신청해 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맞은 이 전 대통령을 면회했습니다.

가족 중 누가 접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와 딸 주연 씨 등 가족이 구치소를 찾았으나 면회를 하지 못하고 영치금만 일부 넣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형 씨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사실 중 일부에서 공범 관계로 조사된 만큼 말맞추기 등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만남이 제한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변호인 접견은 주말과 휴일에 제한되기 때문에 오늘 오전 가족 접견 이후 이 전 대통령은 대부분 시간을 홀로 방에서 지내야 합니다.

검찰은 다음 주 초반 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검찰 조사와 관련해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그런 신문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보완 조사를 거쳐 2차 구속기한 다음 달 10일까지는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이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은 다음 달 초순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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