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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강한 지 한 달이 되어가는 대학가에도 미투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라 교수들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화여대에서는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해당 교수들을 처벌하고 2차 피해를 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 당국은 학내 교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응답하라!]
교수들의 성폭력 의혹에 학생들이 행동에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음대 S교수가 한의학을 공부했다며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학생 : 반 의사라고 항상 본인 입으로 항상 말씀을 하세요. 가슴 밑에부터 시작해서 주물러서 손을 따주시고…]
S교수는 학생들의 자세를 교정해주기 위한 것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조소과 K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술자리에서 지인에게 술접대를 시키거나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학생들은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정한경/이화여대 부총학생회장 : 성폭력을 행한 가해 교수에게 수업과 지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 측은 오늘(23일) 두 교수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해당 교수들을 일단 강의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대 K교수의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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