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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4월 극장가에 부는 4人 4색 '여풍'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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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봄을 맞은 극장가에 '여풍'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시작은 영화 '바람바람바람'에 출연한 배우 송지효가 끊는다. 영화 '바람바람바람'은 영화 '스물'을 통해 인상적인 공감 코미디를 선보인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으로, 남녀 간의 불륜을 다루지만, 이병헌 감독의 장기인 말맛 코미디로 완성됐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려냈다.


'바람바람바람'은 송지효가 선택한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그는 이성민과 펼칠 '남매 케미', 신하균과 선보일 '부부 케미'를 예고했다. 또 SNS와 사랑에 빠진 생활밀착형 연기를 통해 친근한 매력, 달콤살벌한 아내 연기를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12일 개봉하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배우 고현정.

배우 이진욱과 고현정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끈다.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한 어느 겨울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분)와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 분)의 이야기다.



고현정은 앞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하차를 선언한 터라 더욱 이목을 끈다. 이광국 감독은 고현정을 두고 "카메라 앞에서는 훌륭하고, 카메라 뒤에서는 배려심이 넘친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진욱과 고현정은 또 만난 어른들의 로맨스를 연기한다. 사연이 있는 두 남녀의 어른 로맨스를 고현정이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다음은 배우 임수정이다. 임수정은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 연기에 나선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분)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 분)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이야기. 어쩌다 엄마가 된 임수정과 어쩌다 아들이 된 윤찬영의 '나 혼자 살만했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았다.


그동안 '각설탕', '장화, 홍련',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임수정이 그려낼 모성애와 가족애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마지막은 배우 이유영. 이유영은

4월 개봉 예정인 영화 '나를 기억해'로 5개월 만에 복귀한다.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고등학교 여교사 한서린(이유영 분)과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전직 형사 오국철(김희원 분)이 만드는 스릴러물.


지난해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터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이유영은 실감 넘치면서도 강건한 이미지로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선 여인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김희원은 이유영을 향해 "눈빛 안에 스릴러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유영이 '스릴러 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낼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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