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홀딩스, 성일모 대표이사 선임‥황인용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로

한라홀딩스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성일모 대표이사( 사진)를 추가 선임했다. 이로써 한라홀딩스는 기존 황인용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성 대표와 황 대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성 신임대표는 한라그룹 공통부문총괄 및 지주부문을 총괄하고, 황 대표는 사업부문을 맡는다.

성 신임대표는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만도의 전신인 현대양행에 입사해 ㈜만도 코리아(MDK) 총괄사장, ㈜만도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한라그룹 공통부문총괄 수석사장을 맡고 있다.

성 신임대표는 이날 "한라홀딩스는 지주회사답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양대축인 자동차 부문과 건설 부문이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인수·합병(M&A), 신규사업 추진, 스타트업 투자 및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관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라홀딩스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1350원의 현금배당을 최종 승인하기도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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