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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국내 기업 23%만이 완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갖춰”…CA 테크놀로지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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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대부분은 디지털 혁신(digital disruption)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인식하고 있는 반면, 완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갖춘 기업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태 지역 평균인 17%보다는 높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준비에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국 CA 테크놀로지스(www.ca.com/kr)는 아태 지역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기업 준비 현황을 조사한 ‘CA 테크놀로지스 아태 지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향력 및 준비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태 지역 9개 국가에서 비즈니스 및 IT 의사결정권자 90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한국은 100명이 설문에 응했다.

국내 기업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영향력을 더 크게 체감했다. 국내 기업 대다수는 자사의 산업(93%), 조직(82%), 업무(81%)가 디지털 혁신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아태 지역 평균(80%, 78%, 78%)을 상회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국가들은 향후 3~5년 동안 이 같은 변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태 지역 기업들은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성 및 매출 증대 같은 명확한 기업 목표를 갖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에 착수한 국내 기업은 절반 가량(52%)에 그쳤다. 운영 방식 재설계부터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조직 전반에 걸쳐 완전한 디지털화를 추진 중인 국내 기업은 12%에 불과했다. 두 항목 모두에서 아태 지역 평균 역시 51%, 9%에 그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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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포함한 아태 국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촉구하는 주요 압박 요인으로 변화하는 경제 상황과 고객 기대를 꼽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은 실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에서 ▲운영 효율성 최적화(66%)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및 매출원 개발(55%) ▲신규 제품 및 서비스 개발(46%)에 우선순위를 두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게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었다. 고객 경험 개선(27%)은 낮은 우선순위로 꼽혀 개선의 여지를 보였다. 다른 아태 국가는 ▲운영 효율성 최적화(56%) ▲인력의 생산성 및 협업 개선(49%) ▲운영 비용 절감(46%) 등 운영 및 생산성 개선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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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아태 지역 기업 대다수가 향후 3~5년 안에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자신했지만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은 대체로 낮게 평가했다. 국내 기업은 ▲위험 감수, 혁신적 사고, 인재 다양성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기업 문화(50%) ▲강력한 리더십(46%)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적절한 기술 및 역량(34%) ▲적절한 운영 프로세스(34%)에 대한 평가는 아태 지역 평균(40%, 41%)보다 낮았다.

국내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에 필요한 IT 역량에 대해 아태 지역 평균보다 낮은 자신감을 보였다. 소수의 국내 기업만이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적절한 정책 및 기술(27%) ▲명확한 기술 로드맵 및 역할(27%) ▲고품질 앱 개발·출시·유지(24%) ▲적절한 차세대 컴퓨팅 리소스(24%)를 갖췄다고 답했다. 한편 국내 기업은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일을 IT팀의 핵심 역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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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CA 테크놀로지스 유재성 대표는 “국내 기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에 필요한 모든 IT 역량에 있어 아태 지역 평균보다 낮은 자신감을 보였다”며, “그러나 일상 속 모든 일들이 소프트웨어, 나아가 손안의 앱에서 이뤄지는 애플리케이션 이코노미 시대에 기업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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