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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음악·게임서 인뱅·벤처투자까지영토확장…IT공룡 ‘카카오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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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 ‘카카오M’으로 변경



카카오의 자회사들이 사명을 속속 바꾸면서 ‘카카오 패밀리’로서의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 공동체의 사업 영역도 모빌리티, 음악, 게임, 광고, 벤처투자, 인터넷은행, 블록체인 등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카카오 M’으로 공식 변경하고, 이제욱<사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를 통해 모회사인 카카오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K-컬쳐 선도 기업으로 발전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 M은 뮤직, 멜론, 미디어 사업영역의 첫 알파벳 ‘M’을 대표 상징으로 삼은 기업 아이덴티티(CI)도 함께 공개했다.

헤럴드경제

이제욱 카카오 M 대표는 “카카오와 협력을 확대해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K-컬쳐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에는 투자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카카오벤처스’로 변경했다. 이 역시 카카오 공동체로서의 브랜드 일관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12월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된 ‘마음골프’가 ‘카카오VX’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6일 취임한 여민수ㆍ조수용 공동대표 체재 아래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수용 대표가 브랜드디자인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카카오 브랜드를 진화시키고 이를 각 계열사에 입히는데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 대표는 카카오 합류 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으로서 각종 카카오 브랜드 출시에 앞장서왔다.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 편입으로 명실상부한 ‘IT 공룡’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또,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카카오블록체인(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 카카오의 종속기업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M, 카카오모빌리티 등 64개에 이른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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