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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훼손되고 있는 '반구대암각화' 국회서 VR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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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ikimedia

세계적 문화유산인 울산 반구대암각화는 1971년 암각화가 발견되기 6년 전인 1965년에 이미 사연댐을 축조해 매년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고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양한 스토리로 풀어낸 ‘반구대암각화 VR특별전’이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강길부 국회의원은 국보285호 반구대암각화를 다양한 스토리로 풀어낸 VR특별전을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국회의원회관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구대암각화는 울산광역시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상류의 지류하천인 대곡천 절벽에 위치하고 있다. 너비 약 8m, 높이 약5m의 주암면에 350여점의 바다와 육지동물, 사람, 도구 등이 빼곡히 그려져 있으며 특히 3500~7000년전 선사그림임에도 고래, 호랑이, 멧돼지, 거북이 늑대, 여우 등 동물들의 특징을 선과 면으로 정확히 묘사하여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특히 새끼 업은 고래, 작살 맞은 고래가 그려져 있어 당시 우수한 해양어로문화를 대표하는 인류문화유산으로 평가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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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진 대표(가운데)의 설명과 VR 체험을 하고 있는 강길부 의원과 이채익 의원.

강의원은 “가까이 갈수 없어 암각화 형태를 자세히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물에 잠기는 안타까운 현실과 보존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한 문화관광콘텐츠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반구대암각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관광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여야 하며 하루빨리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반구대암각화 VR특별전은 총 3가지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으며 7천년전의 반구대암각화를 시각적으로 탐험하는 VR타임머신망원경과 시대별로 긁기와 쪼기로 새겨진 암각화 조각을 직접 체험하고 고래와 거북이 등 암각화에서 달아난 바다동물들을 물속에서 공기방울 총으로 포획하거나 호랑이와 멧돼지 등 육지동물들을 그물총으로 포획하는 게임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입체공간에 나타난 암각화동물들을 화려한 3D채색도구로 그리고 색칠하는 실감체험콘텐츠가 재미를 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2017VR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울산콘텐츠기업인 유콘크리에이티브가 주관해, 영화 해운대, 명랑 등의 특수효과전문기업 위지윅스튜디오가 공동 개발 완료했으며 지난 7일 국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VR챌린지비즈니스데이 전시에서도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어 30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 VR엑스포 전시에 참가 한 후 울주군 신청사 반구대암각화 모형 앞 2층과 1층 전시관에서 상설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총괄자인 유콘크리에이티브 강종진 대표는 “가상현실 VR기술을 더 이상 게임이나 라이더체험에서 수요처를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관광과 산업분야에 아직 개척하지 못한 수요가 많을 것이므로 천혜의 자연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며 미래 관광산업 육성의지가 높고 3천여 기업이 역동하는 울산이 VR산업을 견인할 특화도시임에 틀림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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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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