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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KT "내년 3월부터 5G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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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오성목 KT 사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오 사장은“내년 3월 5G 상용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연정 객원기자




KT가 내년 3월부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KT 오성목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성공적으로 선보인 5G 통신망과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정부 주파수 경매와 5G 국제 기술표준 규격 결정이 마무리된 뒤인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5G 인프라 투자를 할 예정이다. KT는 내년 3월까지 약 2조~3조원을 투입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 82곳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G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5G 통신망을 관리하는 핵심 기술 개발도 올해 3분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KT는 상용화에 앞서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 2분기까지 개방형 연구개발(R&D) 공간인 '5G 오픈랩'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만든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성장 분야의 중소기업과 벤처들이 자유롭게 5G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와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다. KT는 5G 통신망을 활용해 기업 고객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과 함께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문 기자(rickym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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