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베트남 코치 육성·교육 등 구체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현지 언론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정몽규 협회장은 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만났다.

이후 문 대통령이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뜨자 10여개 현지 언론들은 정 협회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양국 간 축구 교류와 협력, 베트남 선수의 한국 진출 가능성 등이 주요 질의였다.

정 협회장은 베트남축구협회와의 협력 계획에 대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코치 육성과 교류, 교육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이 U23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계속 성장하려면 유소년 축구와 심판 육성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프로선수 간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협회장은 "강원FC에서 베트남 쯔엉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을 찾은 것과 관련해 "경제 교류를 넘어 양국 국민끼리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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