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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LH, 주거복지·도시재생뉴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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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호 주택공급 중 74만8000호 담당 / 도시재생 업무 위해 ‘지역 포럼’ 구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문재인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주거복지와 도시재생뉴딜, 지역균형발전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LH는 22일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직접적으로 4~5개의 핵심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는 40개에 이르는 과제 이행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수립된 ‘주거복지로드맵’에서 LH는 정부의 100만호 주택공급계획 중 75%에 달하는 74만8000호의 공적주택 공급을 담당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100만호를 돌파하게 된 LH는 이를 단순한 임대자산이 아닌 ‘행복 플랫폼’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주거복지 비전선포식에서 LH의 주거복지 비전을 ‘집과 사람 사이 행복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육아와 노인돌봄 등에 특화된 마을공동체로서 임대주택 미래상을 제시했다.

작년은 무엇보다 LH 임대주택의 진가가 확인된 해였다.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이 발생하자 LH는 지진 발생 직후 주거안정대책반을 가동해 이재민 수요를 파악하고, 나눔봉사단을 파견해 16일간 364명의 직원이 구호물품 제공, 아파트 피해현황 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한 이재민들에게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 160호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임대주택 보증금 면제, 임대료 감면 등을 지원해 453가구의 주거안정을 도왔다. 그 공로로 LH는 지난 연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도시재생 업무도 주목할 만하다. 도시재생사업은 공공기관, 민간사업자 등 다양한 주체가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참여해야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추진 단계에서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다. LH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지역 포럼(함께 포럼)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LH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공공성 확대를 위해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에 36억원을 출연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노사 간 합의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 이어 이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까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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