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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평화-정의당, '7대 정책과제' 합의…명칭·대표자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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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의 공동교섭단체 구성관련 원내대표 회동에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용주 의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의원. 2018.03.20.since1999@newsis.com


양당 23일 기자간담회 열고 합의내용 공개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공동교섭단체를 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7대 정책과제'를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섭단체의 명칭, 초대 원내대표를 누가 맡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이용주 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 이들은 23일 오전 중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오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간협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두당은 ▲선거제도 개편과 정치개혁 ▲노동존중 사회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 ▲한반도 평화 ▲골목상권과 중소상공인 보호·육성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특권 없는 국회 ▲식량 주권 실현과 농업 예산 확충 등 7대 과제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섭단체 명칭을 두고는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과 '정의와 평화의 의원 모임' 2가지 안으로 좁혀졌으나 두 당이 각자의 당명을 앞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당은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장병완·노회찬 공동 체제로 꾸리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는 이를 누구로 할지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올해 지방선거에서의 선거연대는 거론되지 않았다.

이용주 원내수석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연대는 별개의 문제다. 각 지역별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못하는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당대당 선거연대를 하는 것은 아직 고려사항에 없고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정의당 관계자도 통화에서 "선거연대는 논의할 단계도 아니고 논의내용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며 "지금은 원내 공동기구를 위한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선거연대는 당대당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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