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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집값 뛴 강남 아파트 ‘보유세 폭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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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공시가격 최대 30% 급등 / 59㎡ 주택 한 채도 종부세 대상

세계일보

최근 집값 상승으로 서울 강남 등 주요 지역 아파트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강남권 일부 아파트의 경우 30% 이상 뛴 곳도 있어 보유세 부담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 열람 자료에 따르면 강남권 고급 아파트 예정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30% 이상 올랐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선수촌아파트 1단지 전용면적 121㎡(5층)의 경우 지난해 8억7200만원에서 올해에는 11억5200만원으로 32.1%나 오르면서 종합부동산세대상으로 편입됐다. 같은 단지 1층에 있는 83㎡ 주택은 가격이 5억8300만원에서 7억7900만원으로 33.6% 치솟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1층에 있는 전용면적 59㎡ 주택은 지난해 8억원에서 올해 9억7600만원으로 22.0% 오르면서 종부세 대상이 됐다. 강남구 대치동의 유력 단지인 래미안 대치 팰리스 94㎡(8층)는 10억8800만원에서 13억4400만원으로 23.5% 올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의 59㎡(10층)가 4억6800만원에서 5억1900만원으로 10.8% 상승했다.

이 공시가격이 확정되면 올해 부과되는 재산세, 종부세 부담이 훨씬 커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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