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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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공문서에 '아버지(father)'나 '어머니(mother)'라고 쓰는 것이 금지된다. 대신에 성 중립적인 '부모(parent)'라고 써야 한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AFP통신은 정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은 시민의 이름을 다룰 때에도 전체 이름을 부르거나, 미스터(Mr) 미세스(Mrs) 미즈(Ms) 등 호칭을 쓰려면 먼저 본인의 의사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번 방침은 성과 사회적 평등 확대를 추진해온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캐나다는 지난 1월 국가 가사 중 '모든 그대의 아들들(all thy sons)'을 '우리 모두(all of us)'로 수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타운홀미팅에서 '인류'라는 뜻으로 흔히 쓰는 단어인 '맨카인드(mankind)' 대신 '피플카인드(peoplekind)'라고 하기도 했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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