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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베네치아 건축전에 교황청 사상 첫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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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6일 개막하는 제16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교황청이 사상 처음으로 국가관을 설치하고 참가한다. 주제는 '바티칸 소성당(Vatican Chapels)'이다.

20일(현지 시각)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교황청 문화평의회 수장인 지안프랑코 라바시 추기경은 "전 세계 건축가 10명이 설계한 소성당(小聖堂)을 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맞은편에 있는 산조르조(San Giorgio) 섬 삼림지대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작은 늪에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단순한 그래픽 모형이나 모델이 아니라 진정한 소성당이다. 대성당(cathedral)보다는 형식상으로는 아주 작겠지만 기독교 신앙 숭배를 위해서는 진정성 있고 적절한 곳"이라고 밝혔다. 각각의 소성당엔 독서대와 제단이라는 두 개의 미사 전례용 요소가 설치된다. 이번 비엔날레 교황청관에 참여하는 10명의 건축가에는 1999년 '건축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영국 건축가 노먼 포스터도 포함돼 있다.





[곽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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