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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경찰, 폭언·기합 일삼은 홍익대 응원단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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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경찰이 후배를 상대로 폭언과 기합을 일삼아 논란이 된 홍익대학교 응원단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1일 홍익대 응원단 '아사달'에서 선배로부터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2017학번 단원들과 가해 의혹이 불거진 선배 단원 등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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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사달의 전 수습단원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사달의 군기 잡기 문화를 폭로했다.

이 글에 따르면 아사달의 선배 단원들은 '상명하복'을 강요하며 후배들에게 수시로 폭언과 기합을 가했다.

후배들은 선배의 지시에 따라 1명이 지각하면 전체가 운동장을 뛰고 영하 18도에 단체기합을 받았다. 술자리에서 음식, 쓰레기, 동전 등을 넣은 술을 먹도록 강요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무릎보호대 착용을 금지해 심하게 멍이 든 무릎 사진도 게재됐다.

아사달은 1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아사달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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