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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이주열 총재 "우리도 방향은 금리인상..내외 금리차 커지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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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우리도 금리인상 방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간 금리 역전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총재는 다만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우리가 기계적으로 따라 올리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봐야 한다는 뜻이다.

이 총재는 "내외 금리차 1%p는 상당히 커서 고민한 적이 있다"면서 "한미 금리의 역전폭이 크거나 장기화됐을 때는 문제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이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할 수 있다고 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하라는 요구는 IMF를 중심으로 계속 제기돼 왔다"면서 "과거 한국의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7%대까지 간적이 있어서 의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공개하라는 요구가 계속 있었으며, 선진국들은 현재 대부분 공개하고 있다. 다만 신흥국 중 한국, 중국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포커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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