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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블록체인, 기후변화 대응에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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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TV 블록체인 포럼

매일경제

21일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매일경제TV가 주최한 `블록체인 그 가능성과 규제 방향` 포럼에서 피터 반 발켄버그 코인센터 연구소장이 미국 규제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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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만 쏠린 가상화폐 규제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저해하게 된다."

매일경제TV는 21일 서울 명동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블록체인, 그 가능성과 가상화폐 규제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화두인 블록체인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가상화폐 규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첫 강연자로 나선 블록체인 싱크탱크인 코인센터의 피터 반 발켄버그 연구소장은 "기술과 산업 등 다양한 분야 구성원이 모인 생태계 전반을 다룰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다음 강연자로 나선 김진화 블록체인산업협회 이사는 투기를 막으려다가 가능성까지 막는 결과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투기 가능성을 규제하려다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가능성까지 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가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현재의 화폐 경제 체제에서는 돈이 되는 곳에만 투자해 경제 자원이 투입되지 않는 곳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웠다"며 "이와 달리 토큰 보상이 되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기후 변화나 공유지의 비극과 같이 기존에 상대적으로 외면받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은 "정부의 규제 방향은 가상화폐보다 거래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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