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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금호타이어 일반직, 노조에 해외매각 찬성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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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등 경제단체, 대화 통해 해결책 마련 촉구

광주CBS 이승훈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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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노조원인 전국 금호타이어 일반직 사원들은 21일 오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채권단이 추진중인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금호타이어 서울 사무직 200여명과 영업직 100여명 등 600여명은 '해외자본 유치 찬성' 결의대회를 갖고 "법정관리는 회사의 임직원과 협력업체, 수급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해외매각보다 차라리 법정관리가 낫다는 노조의 주장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며 "노조는 하루 속히 파업을 중단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후 광주시청과 민주당 광주시당을 방문해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는 의견서를 전달했고 송정역 등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무책임한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협상에 복귀해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탤 것"을 금호타이어 노조에 촉구했다.

이어 "법정관리를 피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 자본 유치라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는 채권단이 중국업체로 해외 매각을 추진하자 파업을 벌이는 등 채권단의 해외 매각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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