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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달 전국 5만6000여가구 분양…경기·세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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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내달 전국 분양물량은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방에서는 세종에 집중된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 5만6450가구가 분양한다. 지난해 동월(1만8415가구)와 비교해 207%나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장미대선 이슈로 건설사에서 분양일정을 선거 이후로 미룬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3만6231가구, 지방 2만219가구다. 전국적으로 경기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된다. 경기에 2만4637가구가 예정됐다. 지방에서는 세종(3871가구)에 제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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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약시장은 잇따른 규제로 '초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과천 분양시장은 청약 1순위에서 무리 없이 마감되는 한편 지방은 심지어 청약자 0명인 사업장도 나오는 식이다.

18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방 5개 지역이 추가 지정돼 지방의 청약시장이 더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 5군데는 대전 동구와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다.

반면 서울 분양가는 규제 여파로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오히려 수요자가 몰리는 분위기다.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 분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사이 청약 양극화는 더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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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는 경기 하남시 감이동 '하남포웰시티' 2603가구, 양주시 옥정동 'e편한세상양주신도시4차' 2038가구 등이다.

서울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1824가구,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재건축' 131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파크자이(신길8구역 재개발)' 641가구 등이다.

인천은 남구 도화동 '인천도화금강펜테리움' 479가구 등 2382가구가 예정됐다.

지방은 세종시에 3871가구로 가장 많다. 나성동 '세종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HC2)' 771가구와 연기면 '세종마스터힐스(L1,M1) 310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북은 청주시 운동동 '청주동남지구우미린풀하우스' 101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계획됐다.

충남은 천안시 문화동 '힐스테이트천안' 451가구 등 총 3174가구가 예정됐다.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548가구 등 총 2947가구다.

이 밖에 분양물량은 ▲경남 2798가구 ▲전북 2016가구 ▲대구 1216가구 ▲울산 851가구 순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연구원은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청약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사이 청약양극화가 극심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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