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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워라밸'에 맞는 '원스톱 아파트' 인기...청약경쟁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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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교육환경, 쾌적한 자연, 편의시설 등은 집값을 좌우하는 요소다. 이 같은 인프라를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서 누리는 '원스톱 아파트'가 부동산시장에서 스테디셀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원스톱 아파트'로 인식되는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지난해 12월 분양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31.7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에 KTX진주역과 중심상업지구, 교육시설 등이 밀집한 덕분이다. 같은 달 진주에서 분양한 '진주강남동 일동미라주'(평균 9.26대1)은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의 3분의1 수준에도 못 미쳤다.

가격도 강세다. 세종시 새롬동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곳의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391만원으로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다. 지역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데다 BRT 정류장, 학교, 근린공원 등이 모두 모인 '노른자위' 생활권이다. 새롬동에 위치한 단지의 평균 매매가는 세종시 전체 평균(1042만원)에 비해 33.5%가량 높다.

전문가들은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단지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에 대해 높은 편의성 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도 한몫한다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 초·중·고등학교 등이 있어 유해업종이나 혐오시설이 들어올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또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높은데다 풍부한 인프라로 주거가치가 높아 환금성도 좋다. .

업계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밸'이 중시되면서 바쁜 삶 속에서도 삶의 질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원스톱 단지는 지친 현대인들이 집 인근에서도 여가 및 생활편의를 모두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강점으로 최근 더욱 각광받는 추세"라고 전했다.

국내 건설사들도 이런 수요를 감안해 분양을 늘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4월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분양하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천안'이 대표적이다. 국철 1호선 천안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도보권 내 남산초·천안제일고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또 반경 1km 이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순천향대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의 '익산 부송 꿈에그린'도 원스톱 아파트로 꼽힌다. 주거 공간과 바로 연결되는 상업시설이 있어 원스톱 라이프를 제공할 전망이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LG 베스트샵, CGV가 단지와 직경 1.5km 안에 있고, 어양초, 궁동초, 부천초, 어양중, 영등중 등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원스톱생활 가능한 분양 단지
사업명 위치 총가구수 (일반분양) 전용 면적(㎡) 분양시기 건설사
힐스테이트 천안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 451 59~84 4월 현대건설
익산 부송 꿈에그린 전북 익산시 부송동 1102번지 626 59~135 3월 한화건설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 산 15번지 1112 63~133 3월 포스코건설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부산 해운대구 우1동 587-1번지 548 84 4월 대우건설
신길센트럴자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163번지 641 (254) 59~111 4월 GS건설
(자료: 각사 )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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