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7 (월)

과기정통부 "中 톈궁 1호, 대기 마찰열로 불타 사라질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톈궁 1호

이르면 3월말 예상되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이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정부가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21일) "톈궁 1호가 고도 70∼80km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해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게 예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또 톈궁 1호가 추락하더라도 우리나라에 떨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톈궁 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인데, 남한 면적은 이 지역의 3천60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는 지난 2011년 9월 발사돼 고도 340km에서 우주인 체류와 우주화물선 도킹 등 다양한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2016년 3월 임무를 마친 이 우주정거장은 지구 중력으로 인해 점차 고도가 낮아지고 있는데, 현재 고도는 216km입니다.

천문연을 비롯한 세계 우주 감시 기관은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 톈궁 1호가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톈궁 1호의 무게는 8.5t, 길이는 10.5m, 직경은 3~4m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내일 대전 한국천문연구원에서 톈궁 1호의 추락에 대비, 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 전문가들과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점검하는 합동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 추락이 결정되면, 이날의 1주일 전부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 (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 등에서 실시간으로 추락 상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진=CNSA제공/연합뉴스)

[안영인 기자 youngin@sbs.co.kr]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뉴스 특집]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한번!
☞ [#Me Too 우리가 불편한 이야기] 바로 참여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