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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지난해 건강보험 50조원 걷어 52조원 썼다···세대당 월 보험료도 1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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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보험료로 50조원을 걷어 급여비로 52조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와 급여비 모두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세대당 월 보험료는 10만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1일 발표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가입자는 5094만1000명이다. 의료급여 수급권자 148만6000명을 더한 ‘의료보장 인구’는 524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0.29% 늘었다. 건강보험료로 부과된 금액은 총 50조4168억원이었고, 99.5%인 50조1496억원이 징수됐다. 의료기관 등에 내준 급여비는 51조8225억원이었다. 비급여 진료비를 제외한 전체 진료비 69조3352억원에서 본인부담금을 뺀 금액이다.

세대당 월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1년만에 3.1% 늘었다. 전체 가입자의 72%를 차지하는 직장가입자 세대는 본인부담으로 월 10만7449원을 냈고 지역가입자는 8만7458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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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환자들은 위장염·결장염, 노년백내장, 폐렴, 추간판장애 등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많았다. 외래진료는 급성 기관지염과 치은염·치주질환, 혈관운동성·알레르기성 비염, 급성편도염 등이 많았다. 노인들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과 치매, 폐렴 순이다.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 치은염·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등이 많았다. 요양기관수는 총 9만1545개로 전년에 비해 1626개가 늘었다. 의료기관이 76%인 6만9808개, 약국이 2만1737개로 나타났다.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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