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청주산단 간부 뒷돈 의혹 관련 경찰수사 속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청일보 박성진기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前) 간부가 청사 내 주유소로부터 수년 간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해당 간부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경찰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청원경찰서는 20일 청주산단 전 간부 A씨(63)가 변호사를 통해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산단으로부터 독점임대권을 받은 청사 내 주유소로부터 수년에 걸쳐 매달 수백만원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산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주비즈니스센터 임대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센터에서 A씨의 아들과 청주산단 이사장의 사위가 각각 세차업체와 치과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아들이 운영하는 세차업체의 임대료가 감면된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센터에 입주해 있는 모든 임대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성진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