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하는 청주청원경찰서는 20일 청주산단 전 간부 A씨(63)가 변호사를 통해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산단으로부터 독점임대권을 받은 청사 내 주유소로부터 수년에 걸쳐 매달 수백만원을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산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주비즈니스센터 임대 과정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센터에서 A씨의 아들과 청주산단 이사장의 사위가 각각 세차업체와 치과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아들이 운영하는 세차업체의 임대료가 감면된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센터에 입주해 있는 모든 임대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런 의혹이 불거지자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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